과학기술부는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대덕연구단지를 초고속 "정보통신서비스 특구"로 지정하고 통신서비스 기반 환경을 우선적으로 개선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과기부 관계자는 "대덕연구단지에는 정부 및 민간기업의 70여개 핵심 연구소와 다수의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지만 일부 지역에 광케이블이 없는 등 통신 환경에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한국통신은 올해 상반기 중에 약 5억원의 예산을 들여 광간선망이 구축되지 않은 지역에 광케이블을 설치키로 했다.

또 인터넷 회선이나 전용회선이 동선케이블로 설치돼 있는 41개 연구소 등에는 12억원을 들여 2001년 상반기까지 광케이블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경우 대덕연구단지내 인터넷 접속망인 국제 간선망은 접속 용량이 현재의 8Mbps에서 45Mbps로,국내 간선망은 1백55Mbps에서 6백22Mbps로 늘어나게 된다.

김태완 기자 tw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