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관계자는 "SK엔론이 지주회사 요건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 조만간 지주회사 신고를 받아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또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한 공정거래위원회 전체회의에도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엔론은 (주)SK와 미국 엔론사가 50대50의 출자해 99년 1월 설립한 가스사업분야 전문회사다.
SK가스 부산도시가스 대한도시가스 벽산도시가스 보배도시가스 등 11개 가스업관련 자회사를 두고있다.
현재까지 공정위에 지주회사로 신고된 회사는 봉제완구도매업체인 조선무역이 서울.경기지역 9개 케이블TV방송사를 인수해 설립한 C&M커뮤니케이션 하나다.
지주회사는 일반적인 경영활동을 하지 않는 대신 다른 회사를 지배할 목적으로 세워진 회사를 말한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