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스 워터 하우스 쿠퍼스(PwC) 컨설팅은 5일 국내 컨설팅회사로는 처음으로 주식을 공모,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wC컨설팅은 세계 최대의 컨설팅 회사인 미국의 PwC가 지난 97년3월 1백% 출자해 설립한 한국 법인이다.

자본금은 40억원이다.

이 회사의 신인수 상무는 "하반기에 코스닥에 등록하기 위해 최근 사내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며 "개정되는 코스닥 등록요건에 맞추기 위해 전체 지분의 30% 이상을 공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wC가 코스닥에 등록하면 컨설팅업계는 물론 외국기업이 1백% 투자한 법인으로도 처음 등록회사가 된다.

이 회사는 코스닥 등록후 증자자금과 별도로 조성되는 1천억원 규모의 벤처 투자펀드를 활용,인터넷 관련 벤처사업을 벌이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임직원들에게 우리사주를 지급,벤처기업 못지 않는 근무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한편 이 회사는 e비즈니스 관련 컨설팅 의뢰가 급증해 컨설팅 업계 처음으로 스톡옵션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컨설턴트를 채용하고 있다.

채용 분야는 전략컨설턴트,SCM(supply chain management)등 비즈니스 프로세서 전문가,전사적 자원관리 전문가,데이터 관리전문가 등이다.

PwC컨설팅은 인터넷 비즈니스 분야 컨설팅으로 지난해 7백억원 매출에 1백억원 정도의 이익을 냈다.

<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