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공모업체들의 주식을 사고팔 수있도록 중개해주는 유통사이트가 생긴다.

프리코스닥 전문업체인 3S커뮤니케이션(www.3kstock)은 인터넷공모업체의 주식을 매매할 수 있도록 호가를 중개해주는 시스템을 개설,4월중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3K stock은 투자가들이 시세판을 통해 호가를 파악한 뒤 매매의사를 표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제3시장처럼 당사자간의 합의에 의한 상대매매방식이다.

그러나 기존 장외종목 거래사이트와는 달리 시세표를 통해 일괄적으로 호가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수정주문도 간단하게 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3S커뮤니케이션의 장성환 사장은 "현행법상 매매중개는 할 수가 없어 상대매매를 원칙으로 시세를 전달하되 투자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간단한 방법으로 주문수량과 가격을 수정해서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꾸몄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해당업체를 클릭하면 기본 재무제표와 CEO의 경력 등을 쉽게 파악할 수있도록 기초 데이터도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3S커뮤니케이션은 우선 5백48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호가중개가입신청을 받은 뒤 이달 중순 오픈키로 했다.

기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중 인터넷공모를 실시한 업체도 원하는 경우 호가를 중개키로 했다.

장성환사장은 "인터넷공모를 마친 뒤 제3시장이나 코스닥진입 때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돼 투자금액의 환금성이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며 "매도와 매수희망자를 쉽게 찾아내 거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 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고 말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