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보험사 대거 생긴다 .. 정부서도 전문보험업 육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동차 등 특정부문에서만 보험영업을 하는 미니 보험사 설립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5일 "자동차보험업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자동차보험이라는 회사가 최근 법인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자본금 3억8천만원의 이 회사는 정부의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회사의 주요주주는 한국전자인증의 신홍식 대표 등 개인이며 이밖에 동부화재 등 기존 업체와도 자본참여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진은 신홍식씨가 대표이사를 맡는 것을 비롯 감사에 최연택씨,이사 배종덕씨 등 기존 보험업계 출신 인사 위주로 구성됐다.
한편 정부는 특정부문만을 보장하는 전문보험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재 3백억원으로 돼있는 보험사의 최저자본금을 크게 낮춰 전문보험회사의 진입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말께 시행령이 개정될 전망이다.
보험관계자들은 이를 계기로 자동차보험 법인대리점 등이 주축이 돼 전문 보험사 설립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미니 보험사들은 보상조직을 아웃소싱(외주)하는 형태가 유력시된다.
특히 인터넷 보험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험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기존 업체들도 인터넷 보험판매를 위해 별도의 회사를 만드는 방안을 강구중이어서 미니보험사들이 대거 생겨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 보험사 사장은 "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을 팔게 되면 보험료를 낮출 수 밖에 없다"며 "한 회사에서 동일상품에 대해 이중가격을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 별도회사 설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계 투자회사인 리젠트퍼시픽에 인수된 해동화재의 경우 아예 인터넷전문 보험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5월에는 보험료를 현재보다 15~30% 가량 낮춘 인터넷 자동차보험 상품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5일 "자동차보험업만을 목적으로 설립된 한국자동차보험이라는 회사가 최근 법인등록을 마쳤다"고 말했다.
자본금 3억8천만원의 이 회사는 정부의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 회사의 주요주주는 한국전자인증의 신홍식 대표 등 개인이며 이밖에 동부화재 등 기존 업체와도 자본참여문제를 협의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진은 신홍식씨가 대표이사를 맡는 것을 비롯 감사에 최연택씨,이사 배종덕씨 등 기존 보험업계 출신 인사 위주로 구성됐다.
한편 정부는 특정부문만을 보장하는 전문보험업을 육성하기 위해 현재 3백억원으로 돼있는 보험사의 최저자본금을 크게 낮춰 전문보험회사의 진입을 자유롭게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말께 시행령이 개정될 전망이다.
보험관계자들은 이를 계기로 자동차보험 법인대리점 등이 주축이 돼 전문 보험사 설립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미니 보험사들은 보상조직을 아웃소싱(외주)하는 형태가 유력시된다.
특히 인터넷 보험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험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기존 업체들도 인터넷 보험판매를 위해 별도의 회사를 만드는 방안을 강구중이어서 미니보험사들이 대거 생겨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 보험사 사장은 "인터넷으로 자동차보험을 팔게 되면 보험료를 낮출 수 밖에 없다"며 "한 회사에서 동일상품에 대해 이중가격을 적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 별도회사 설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영국계 투자회사인 리젠트퍼시픽에 인수된 해동화재의 경우 아예 인터넷전문 보험회사로 변신을 꾀하고 있으며 5월에는 보험료를 현재보다 15~30% 가량 낮춘 인터넷 자동차보험 상품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