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업체인 오버넷은 삼성증권의 주선으로 푸르덴셜 파마로부터 2백70억원 규모의 벤처투자자금을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오버넷은 이와 함께 삼성증권으로부터도 3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오버넷은 한국통신과 공동으로 "ADSL B&A"라는 상품으로 6백여 대형아파트단지와 용산전자상가, 63빌딩 등 1백여개의 대형건물을 상대로 2개월여만에 2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업체이다.

오버넷 변익성 사장은 "오버넷의 기술력과 영업력이 푸르덴셜파마의 자금력,삼성증권의 금융노하우와 접목돼 경쟁이 치열한 초고속인터넷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푸르덴셜 파마는 푸르덴셜 그룹이 아시아투자를 위해 설립한 자산운용사로 최근 한국 등 아시아 인터넷기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미 메리츠증권과 지엔지텔레콤에 투자한 바 있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