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5일 소액주주의 의견을 경영에 반영하기 위해 "주주전용 인터넷창구"(http://helco.hyundai.net)를 개설, 6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소액주주들이 "YOUR ELEVATOR"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 사이트에 의견을 내면 IR전담팀은 즉각 최고경영진에 내용을 전달한다.
이어 최고경영진은 의견의 타당성을 검토해 경영에 반영하는 동시에 그 결과를 최단시간내에 소액주주들에게 통보해준다.
이는 단 한주의 주식을 가진 소액주주(99년말기준 2만명)에도 회사 경영에 대한 발언권을 준다는 측면에서 주목을 끌고있다는 지적이다.
현행 증권거래법은 1%이상의 주식을 6개월간 보유한 주주만이 주총 의안을 제안할 수 있도록 해놓고 있다.
최용묵 부사장은 "주주와 경영진이 수시로 경영전반의 의견을 나눔으로써 경영의 투명성과 역동성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사주매입과 e비즈니스 사업을 집중 육성, 고부가가치 사업구조를 확립함으로써 주주중시 경영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조일훈 기자 ji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