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시민연대의 낙선대상에 포함된 무소속 정몽준(울산 동구) 후보는 5일 총선연대의 낙선자 명단 작성과정이 객관성과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각 언론사에 보낸 보도자료를 통해 "총선연대가 명단발표를 늦춰가며 열었던 유권자 1백인 위원회 회의에서도 27명만 찬성하고 나머지는 기권하거나 반대했음에도 본인을 낙선명단에 포함시킨 것은 절차에 큰 하자가 있고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후보자의 정보가 거의 공개됐고 선거일도 며칠 남지 않은 만큼 시민연대는 투표결과를 지켜 봐야 한다"며 "집중낙선운동은 오히려 시민의 뜻을 강제하거나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김미리 기자 mir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