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서비스의 강우석 감독은 지난 3일 조선호텔에서 김종학 프로덕션과 투자협정 조인식을 갖고 드라마 등 방송 프로그램 제작에 뛰어들기로 했다.

시네마서비스는 TV 드라마 제작을 위해 연간 1백50억원 가량을 김종학 프로덕션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종학 프로덕션은 법인회사로 탈바꿈하고 이 회사에 시네마서비스가 50%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 영화배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시네마서비스는 김종학 프로덕션과의 제휴를 통해 방송사의 수주를 받아 하청형태로 드라마를 만들던 방식에서 벗어나 앞으로 방송국에는 1차 방영권만 넘기고 나머지 모든 권리를 소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우석 감독은 "투자협정의 목적은 영화와 드라마 제작 인력간의 상호 교환에 있다"며 "영화감독이 TV 미니시리즈를 연출할 수도 있고 드라마 PD가 영화 연출을 할 수도 있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