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의 "레쓰비"가 캔커피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6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 현재까지 레쓰비 캔커피는 모두 1백44만개가 팔려 1백33억8천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5만개,78억4천만원보다 판매량은 69.4%,매출액은 70.7% 신장한 것이다.

이에따라 레쓰비는 2월말 현재 시장점유율을 무려 47%까지 끌어 올리며 2,3위 업체와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같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말의 35%보다 12%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레쓰비의 매출이 특히 3월 들어 크게 늘어났기 때문에 다른 회사의 3월 매출이 공식 집계되면 시장점유율은 2월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또 레쓰비의 급신장에 대해 꾸준한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내 커피음료시장은 약 2천억원대였고 올해는 2천3백억원대로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김상철 기자 che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