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선수들이 참여하는 사이버국회가 열린다.

JS정보통신(대표 양경준)은 자사운영의 웹사이트 스포탑(www.spotop.com)을 통해 스포츠스타를 일반정치와 비슷한 방식으로 국회의원으로 선출해 스포츠발전을 위해 현안을 논의하는 무대를 마련한다고 밝혔다.

네티즌들은 이를 위해 가상공간에서 축구 야구 농구 등 3개 종목의 전현직 프로선수 28명을 임기1년의 국회의원으로 뽑는다.

9일까지 공천한 후 17~29일 투표를 실시하며 30일 개표하게 된다.

의원정수는 축구 야구 농구 등 28개 구단수와 동일하며 공천선수는 네티즌 공천득표 결과에 따라 정원의 3배수(84명)로 제한된다.

국회는 소속 선수들에 따라 축구당 농구당 야구당 등 3당으로 구성된다.

선거에서 선출된 스포츠의원들은 오프라인에서 네티즌들로부터 금배지를 전달받고 문화관광부와 청와대를 예방하고 시드니올림픽을 앞두고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사기를 북돋우는 등 스포츠 친선대사역할을 하게 된다.

또 프로야구 선수협의회 문제 등 현안에 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스포츠의원들의 의정활동은 네티즌 팬클럽회원들이 의원들과 협의해 대행하게 된다.

국회의원들은 면책특권과 불체포특권을 가져 자유롭게 의사개진을 할 수 있다.

JS정보통신의 양경준 대표이사는 "스포츠의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국내 스포츠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2)3452-4722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