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설비투자 올해 48% 늘듯 .. 산업은행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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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은 올해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22.1% 증가한 44조9천6백81억원으로 추정된다고 6일 발표했다.
산은은 국내 2천2백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산업설비투자 전망 조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43%, 비제조업체는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지난해의 2.7% 감소세에서 벗어나 4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중소.중견기업도 2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고무가 70.3%, 전기전자가 63.3%, 자동차가 51.6% 설비투자를 늘릴 전망이다.
반면 철강 의약품 음료 인쇄.출판 등은 지난해보다 설비투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조사됐다.
설비투자 자금으로는 내부자금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이 71.6%에 달했다.
외부자금을 쓰겠다는 기업중 증자등을 통한 직접자금조달비중은 99년 12.1%에서 2.2%로 크게 감소했고 금융기관에서 빌리겠다는 비중은 11.7%에서 14.5%로 약간 늘어났다.
산은은 지난해 설비투자가 36조8천2백57억원으로 지난 98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마이너스 6.9%, 지난 98년 마이너스 37.2%를 기록한 이후 3년만의 증가다.
산업은행 이경득 이사는 "다른 부문에 비해 회복속도가 늦었던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이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산은은 국내 2천2백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년 산업설비투자 전망 조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조업의 설비투자 증가율은 43%, 비제조업체는 2.7%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지난해의 2.7% 감소세에서 벗어나 48.5%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중소.중견기업도 23.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업종별로는 고무가 70.3%, 전기전자가 63.3%, 자동차가 51.6% 설비투자를 늘릴 전망이다.
반면 철강 의약품 음료 인쇄.출판 등은 지난해보다 설비투자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조사됐다.
설비투자 자금으로는 내부자금을 활용하겠다는 기업이 71.6%에 달했다.
외부자금을 쓰겠다는 기업중 증자등을 통한 직접자금조달비중은 99년 12.1%에서 2.2%로 크게 감소했고 금융기관에서 빌리겠다는 비중은 11.7%에서 14.5%로 약간 늘어났다.
산은은 지난해 설비투자가 36조8천2백57억원으로 지난 98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 97년 마이너스 6.9%, 지난 98년 마이너스 37.2%를 기록한 이후 3년만의 증가다.
산업은행 이경득 이사는 "다른 부문에 비해 회복속도가 늦었던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이제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