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헝가리를 동유럽 공략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현지에 TV용 부품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라고 6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자본금 4백만달러를 단독 출자,법인을 세운 뒤 모두 2천1백20만달러를 들여 부다페스트에 인접한 시게첸미클로스공단에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지 4만2천평,연건평 4천6백평 규모로 올해말 완공할 예정인 헝가리 공장에서는 튜너,DY,FBT등 TV용 부품을 생산,동유럽지역의 TV생산업체에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전기는 원자재를 직적 공급하고 생산효율을 높여 생산초기년도인 2001년부터 흑자 경영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생산초기년도인 2001년에 매출 2천6백만달러에 경상이익 1백만달러를 예상했다.

2002년부터는 MLCC(적층세라믹 초소형 콘덴서),LNB(위성용 주파수 변환기)등 생산품목을 점차 늘려 2005년에는 매출 1억2천만달러에 경상이익 1천5백만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다.

헝가리는 2003년 1월 EU(유럽연합)가입이 예상되며 낮은 인건비(국내의 1/3수준)에 비해 양질의 노동력 확보가 용이해 삼성전자 필립스 소니등 세트업체의 이전이 활발하다.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