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의 외국인 지분율이 26%에 육박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3월15일부터 지난달말까지 연13일동안 삼성물산주식을 순매수했다.

이 기간중 사들인 삼성물산 주식은 2백60만4천5백주에 달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달 14일 24.28%에서 지난달말에는 25.95%로 높아졌다.

이달 들어선 지난 4일엔 다시 2만주를 순매도했다.

삼성물산의 주가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시작된 지난달 14일 1만3천8백원에서 지난달말에는 1만6천원까지 올랐으나 이날 다시 1만3천원으로 하락했다.

삼성물산의 외국인지분율은 작년말만 해도 19.61%에 그쳤으나 올들어 7%포인트 가량 높아졌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국내외 벤처투자로 인한 결실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는 것외에는 특별한 재료가 없다"면서도 "이에따른 기대감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중장기투자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그는 이어 "벤처투자로 인한 성과를 제외하더라도 올 영업상황이 작년보다 더 나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작년 한햇동안 매출액 35조3천2백56억원과 순이익 7백2억9천만원을 기록했었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