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닷새째 하락,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엿새째 속락했다.

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81포인트(3.10%) 하락한 804.35로 마감됐다.

이는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 99년 10월27일(793.42) 이후 약 5개월만의 가장 낮은 수준으로 800선 붕괴를 눈앞에 두게 됐다.

이로써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3월29일(908.51) 이후 5일동안 1백4.16포인트나 폭락했다.

한경다우지수도 전날보다 2.23포인트 하락한 77.21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거래량도 작년 6월 이후 가장 적었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16포인트(1.12%) 하락한 191.31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지난 3월29일부터 6일동안 49.03포인트(20.4%)나 폭락했다.

이처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동반폭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은 미국증시 등 해외증시의 불안한 양상이 지속되고 있는데도 국내증시에서도 시장을 이끌만한 주체세력이 실종된데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밝혔다.

이들은 특히 거래소시장의 경우 거래량이 2억주를 밑돌고 외국인마저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어 주가가 700대로 떨어질 공산이 크다고 전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