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6'] 시국/노동관련이 절반 .. '前科 1차공개 안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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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1차로 공개한 16대 총선 후보자들의 전과기록은 납세.병역문제와 함께 이들을 옥석으로 나누는 결정적 근거가 될 전망이다.
일반 전과, 특히 사기 횡령 간통 등 파렴치 전과를 가진 후보들에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납세 및 병역문제와 전과가 겹치는 후보들도 유권자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상황이다.
<> 절반 가까운 시국.노동사범 =이날 공개된 후보들 전과건수의 48%인 29건이 시국.노동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6개 선거구 전체 후보의 전과가 공개된 광주의 경우 전과 있는 9명중 7명이 긴급조치, 국가보안법, 반공법, 집시법 등 시국사건과 관련해 처벌을 받았다.
또 민주노동당 이갑용 후보(울산 동구)는 노조파업 등과 관련해 3건의 전과를 갖고 있고 민주당 이창복 후보(원주)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4차례나 징역이 선고됐다.
<> 파렴치 전과도 상당수 =이날 공개된 전체 전과건수(67건)중에는 상습폭력, 사기, 횡령, 간통, 뇌물 등 후보자격에 치명적 타격을 줄만한 전과자도 여럿 포함돼 있다.
무소속 이석재 후보(해남.진도)는 74년부터 91년까지 5차례의 폭력 및 상해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무소속 손민영 후보(광주 북을)는 상해치사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자민련 한영수 후보(서산.태안)는 지난 82년 간통죄, 한나라당 최응국 후보(해남.진도)는 지난 91년 뺑소니 운전으로 각각 유죄판결을 받았다.
또 한나라당 정재철 후보(속초.고성.양양.인제)와 민국당 박희부 후보(공주.연기) 등 6명은 뇌물 때문에 처벌받았고 한국신당 이상만후보(아산)는 사기전과를 갖고 있다.
<> 납세.병역의혹까지 겹친 후보들 =이날 전과기록이 공개된 44명 가운데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20명이나 됐다.
특히 한나라당 김호일 후보(마산 합포)는 지난 73년 10월 병역법위반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으나 후보 등록시에는 병역면제로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이들 후보 중에는 최근 3년간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 사람이 9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자민련 홍의표 후보(경남 김해)의 경우 두번의 폭력전과에 병역을 소집면제를 받은데다 세금도 전혀 내지 않아 병역 납세 전과 3개 부문에서 불명예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여야 반응 =전과 공개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화운동에 관련된 후보가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파렴치범 등과는 옥석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민주당 후보들의 전과가 일부 누락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화동.김남국 기자 fireboy@ked.co.kr
일반 전과, 특히 사기 횡령 간통 등 파렴치 전과를 가진 후보들에겐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납세 및 병역문제와 전과가 겹치는 후보들도 유권자들의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상황이다.
<> 절반 가까운 시국.노동사범 =이날 공개된 후보들 전과건수의 48%인 29건이 시국.노동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6개 선거구 전체 후보의 전과가 공개된 광주의 경우 전과 있는 9명중 7명이 긴급조치, 국가보안법, 반공법, 집시법 등 시국사건과 관련해 처벌을 받았다.
또 민주노동당 이갑용 후보(울산 동구)는 노조파업 등과 관련해 3건의 전과를 갖고 있고 민주당 이창복 후보(원주)는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4차례나 징역이 선고됐다.
<> 파렴치 전과도 상당수 =이날 공개된 전체 전과건수(67건)중에는 상습폭력, 사기, 횡령, 간통, 뇌물 등 후보자격에 치명적 타격을 줄만한 전과자도 여럿 포함돼 있다.
무소속 이석재 후보(해남.진도)는 74년부터 91년까지 5차례의 폭력 및 상해 전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고 무소속 손민영 후보(광주 북을)는 상해치사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자민련 한영수 후보(서산.태안)는 지난 82년 간통죄, 한나라당 최응국 후보(해남.진도)는 지난 91년 뺑소니 운전으로 각각 유죄판결을 받았다.
또 한나라당 정재철 후보(속초.고성.양양.인제)와 민국당 박희부 후보(공주.연기) 등 6명은 뇌물 때문에 처벌받았고 한국신당 이상만후보(아산)는 사기전과를 갖고 있다.
<> 납세.병역의혹까지 겹친 후보들 =이날 전과기록이 공개된 44명 가운데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이 20명이나 됐다.
특히 한나라당 김호일 후보(마산 합포)는 지난 73년 10월 병역법위반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으나 후보 등록시에는 병역면제로 신고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 이들 후보 중에는 최근 3년간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은 사람이 9명이나 포함돼 있으며 자민련 홍의표 후보(경남 김해)의 경우 두번의 폭력전과에 병역을 소집면제를 받은데다 세금도 전혀 내지 않아 병역 납세 전과 3개 부문에서 불명예를 안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여야 반응 =전과 공개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화운동에 관련된 후보가 많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파렴치범 등과는 옥석을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과 자민련은 민주당 후보들의 전과가 일부 누락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서화동.김남국 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