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 이후 전사적인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이번 회의에는 전자CU(사업문화)장인 구자홍 LG전자 부회장을 비롯 정병철.구승평 사장, 서평원 LG정보통신 사장, 김종수 LG정밀 사장 등 전자 소그룹 고위 임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실무진 20여명이 참가,중국에 진출한 각 사업단위별 실적을 점검하게 된다.
LG의 전자회사들이 올 해외사업운영회의를 텐진으로 잡은 것은 중국진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하자는 차원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톈진법인(에어컨 전자렌지 등 생산)을 어떤 형식으로 발전시킬지가 집중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후난(호남)성 창사(장사)에 컴퓨터모니터 공장을 증설하는 등 대중국 투자에 적극 나섰었다.
LG전자는 올해 천진법인과 창사공장을 중국 증시에 상장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 베이징지점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가전 컴퓨터 정보통신 등 각 산업별 중국 진출전략 협조방안등이 집중 거론될 것"이라며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이후 추가 투자 방안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