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처럼 상품을 인터넷을 통해 사고파는 "인터넷 상품거래소"가 등장한다.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는 7일 증권거래소의 주식매매시스템을 상품거래에 도입한 구스닥(goodsdaq.com)을 설립,5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구스닥은 인터파크가 49.9%,인터파크의 자회사인 인터넷비즈웨이가 41.67%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인터파크는 구스닥이 증권거래소의 주식매매시스템을 그대로 채택,특정상품의 매도.매수자들로부터 호가및 수량을 접수받은뒤 가격 시간 수량 우선순위에 따라 거래를 체결시켜 주는 방식으로 운용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우선 구스닥에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고 유통물량이 많은 전자제품 컴퓨터등 상품들을 우선 상장시킬 계획이다.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인터파크의 물류망 및 결제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전달받고 대금을 결제하게 된다고 인터파크는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주식매매시스템을 도입한 인터넷 상품거래소는 세계적으로 구스닥이 처음"이라며 "구스닥은 인터넷경매나 역경매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매매쌍방의 주문을 모두 접수해 거래를 성사시킬수 있는게 특징이다"고 밝혔다.

인터파크는 앞으로 미국 뉴욕에도 구스닥 현지법인을 설립,구스닥서비스를 전세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