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제조주 성장률 미국보다 높다...미기업과 단순비교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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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에서와는 달리 한국증시에서 전통산업 주식인 이른바 "굴뚝주"에 대한 외면은 타당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동부증권은 7일 미국증시에서 굴뚝주들이 외면받는 근본원인은 이들 산업과 관련기업들의 성장성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에도 못미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한국증시에 상장돼 있는 굴뚝주의 성장률은 GDP성장률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부증권이 미국과 한국의 5대 업종 대표 전통산업주들의 5년간 평균성장률을 비교해 본 결과 미국 굴뚝주의 성장성은 GDP성장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대표적 철강업체인 유에스 스틸의 경우 지난 94~99년간 연평균 매출액증가율이 2.64%에 그쳤다.
미국 최대의 석유기업인 엑슨모빌의 성장률도 0.46%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인 발전회사 AEP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도 4.67%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연평균 GDP 성장률(6.8%)과 민간소비증가율(7.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국에 비하면 한국의 대표적 전통산업체들의 성장률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전력은 11.85%성장을 기록했다.
또 <>포항제철(7.90%) <>LG화학(10.16%) <>SK(13.89%) <>현대자동차(9.49%)등 업종대표주들 모두 같은기간 연평균 GDP성장률(11.76%)과 가계소비증가율(12.69%)과 엇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동부증권은 이런 결과로 미뤄볼 때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산업주들은 인터넷이나 정보통신기업들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결코 낮지 않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우 10년이 넘는 장기호황을 누려온 미국과 달리 이제 막 침체기를 벗어난 상황이며 이미 지난 1.4분기에 이들 기업의 매출성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면서 이들 기업을 단지 "굴뚝"이라는 이유로 외면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
동부증권은 7일 미국증시에서 굴뚝주들이 외면받는 근본원인은 이들 산업과 관련기업들의 성장성이 국내총생산(GDP)성장률에도 못미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됐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한국증시에 상장돼 있는 굴뚝주의 성장률은 GDP성장률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실제 동부증권이 미국과 한국의 5대 업종 대표 전통산업주들의 5년간 평균성장률을 비교해 본 결과 미국 굴뚝주의 성장성은 GDP성장률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대표적 철강업체인 유에스 스틸의 경우 지난 94~99년간 연평균 매출액증가율이 2.64%에 그쳤다.
미국 최대의 석유기업인 엑슨모빌의 성장률도 0.46%에 불과했다.
가장 높은 성장성을 보인 발전회사 AEP의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도 4.67%로 비교적 낮은 편이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의 연평균 GDP 성장률(6.8%)과 민간소비증가율(7.0%)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미국에 비하면 한국의 대표적 전통산업체들의 성장률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전력은 11.85%성장을 기록했다.
또 <>포항제철(7.90%) <>LG화학(10.16%) <>SK(13.89%) <>현대자동차(9.49%)등 업종대표주들 모두 같은기간 연평균 GDP성장률(11.76%)과 가계소비증가율(12.69%)과 엇비슷한 수준의 성장률을 달성했다.
동부증권은 이런 결과로 미뤄볼 때 우리나라의 대표적 전통산업주들은 인터넷이나 정보통신기업들의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결코 낮지 않은 성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경우 10년이 넘는 장기호황을 누려온 미국과 달리 이제 막 침체기를 벗어난 상황이며 이미 지난 1.4분기에 이들 기업의 매출성장에 더욱 가속도가 붙었다면서 이들 기업을 단지 "굴뚝"이라는 이유로 외면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분석했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