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오는 20일부터 농어민들에게 농림수산정보망을 통해 인터넷 연결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돈되는" 정보 서비스를 위해 가격등락이 심한 무 배추 고추 마늘 양파 등 5개 품목의 가격 및 출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농림부는 이날 농촌 정보화 시범마을인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마을에서 이동 정보화교육 버스 발대식과 농업정보 무료 인터넷서비스 시연회를 가졌다.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농어민은 농림부(02-503-7255)나 농림수산정보센터(0331-299-8833)에서 연결 프로그램인 전용 브라우저 "아피스 2000"을 받아 컴퓨터에 설치한 뒤 프로그램 안내에 따라 회원가입 신청을 하면 된다.

농림부는 전국 1백96개 농어촌 읍지역에 올 연말까지 초고속 통신망을 구축하고 면지역 확대를 위한 시범사업도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역간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농어민들의 정보활용 능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당초 2004년까지 15만명의 정보화 농업인을 육성키로 했던 계획을 2년 앞당기기로 했다.

농업인들의 정보접근도를 넓히기 위해 우체국에 정보화센터 1백개소를 연내 추가로 설치하고 2003년까지 어민 후계자 2만명에 대해서도 정보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