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7일만에 급반등해 200선을 회복했다.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과 정부가 투신권 매수확대 등 증시활성화대책을 마련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확산됐다.

7일 코스닥지수는 14.66포인트 오른 205.97에 마감됐다.

벤처지수는 505.06으로 48.95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도 7.17포인트 오른 80.38을 기록했다.

상한가 1백82개를 포함,3백88개 종목이 올랐다.

내린종목은 85개(하한가 26개)에 불과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개장초부터 강세를 나타냈다.

전날 미국 나스닥지수가 올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회복시켜주었다.

또 전날까지 6일연속 지수하락에 따른 반발매수도 유입됐다.

바이오칩과 B2B관련주의 선도속에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등 지수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면서 오후에는 오름세가 거의 전업종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사자에 나섰다.

순매수 규모가 1백60억원을 넘었다.

투신은 순매도를 지속했다.

하지만 순매도 규모는 전날(3백99억원)의 절반수준으로 감소했다.

종목별로는 마크로젠 이지바이오등 생명공학 관련주들이 미국 나스닥시장에서의 바이오주 강세를 등에 업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통프리텔 한솔엠닷컴등 지수비중이 큰 대형 통신주들도 반등했다.

가산전자 서울시스템 한글과컴퓨터등 리눅스 관련주를 비롯해 네트워크장비,사이버보안,단말기제조등 기존 테마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핸디소프트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새롬기술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권리락된 현대멀티캡 유원컴텍 드림라인 버추얼텍등도 주가가 일제히 가격제한폭까지 상승,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무더기 상한가가 쏟아지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춰 거래는 부진했다.

거래대금(2조2천억여원)과 거래량(1억7천여만주)이 오히려 전날보다 줄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