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수익률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7일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8%포인트 내린 연8.91%를 나타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4%포인트 하락한 연9.92%를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장기물에 대한 "사자"주문이 폭넓게 들어왔다.

현재 금융기관의 유동성이 좋은데다 선거 이후에도 뚜렷한 악재가 없을 것이란 인식이 퍼진 결과다.

장 초반 3년짜리 국고채에서 시작해 5년만기 장기채에까지 수요가 확산됐다.

국민주택1종은 이날 0.11%포인트나 하락하며 3년짜리 국고채와 금리차가 거의 없어졌다.

이에따라 일부 브로커는 3년만기 국고채가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금리 급락세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며 "지준마감일을 틈타 단기딜링세력이 활동한 것"으로 풀이했다.

다음주 국고채 발행물량은 9천억원,발행일은 12일로 결정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