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최근 정치권에서 "경제논쟁"을 계속하는 바람에 주가가 하락하고 외자유치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 "정치권은 경제논쟁을 조속히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의 특파원과 기업인들은 총선 이후에 한국정부가 금리를 인상할 것인지와 자기자본 비율 2백%를 고수하는 재벌정책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서 대단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들은 현재의 정치권 경제논쟁이 앞으로 개혁정책에 어떻게 반영될 것인가를 주목하고 있다"고 밝히고 "외국자본의 국내 유입을 방해하는 정치권의 언급은 자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