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와 쏘나타는 상승,나머지 차종은 보합"

지난 3월 중고차시장에서 아반떼와 쏘나타 가격은 20만~30만원 정도 올라 다른 승용차들과 대조를 이뤘다.

아반떼 1천8백cc의 경우 2월보다 20만원 값이 뛰어 98년식 상품이 6백만원,중품이 5백80만원,하품이 5백60만원에 팔리고 있다.

쏘나타III도 2월보다 30만원 올라 98년식이 7백60만~8백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쏘나타II 역시 96년식 1천8백cc가 3백30만~3백80만원으로 20만원 정도 올랐다.

중고차 매매업체인 카피아의 오세민 분사장은 "아반떼의 경우 첫차를 구입하려는 젊은층의 수요가 끊이지 않아 물량이 달릴 정도"라고 말했다.

쏘나타는 중형 대표차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설명. 반면 현대 베르나는 50만원 정도씩 떨어졌다.

엑센트 후속차량이지만 인기를 이어받지 못해 1천3백cc 99년식이 5백80만~6백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마티즈,라노스,누비라 등 대우차와 아벨라,세피아 등은 2월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2000년식 새차도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나오면서 점차 시세가 형성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기아 리오는 신차가격보다 1백50만원 낮은 5백30만~6백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 매그너스는 2백50만~3백만원 낮은 선에서 가격대가 형성됐다.

하지만 디젤차는 신차가격보다 1백만원밖에 안낮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아 카렌스는 경쟁차종인 카스타보다 신차가격은 80만원 정도 낮지만 중고차 가격은 오히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카렌스 LX의 중고차 값은 1천50만원으로 카스타보다 1백20만원 비싼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