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만 있으면 달리는 자동차라도 어디에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어요"

통인물류정보통신(대표 이호)의 "엔젤아이"는 새로운 차량위치 관제시스템이다.

위성위치파악시스템(GPS)과 지리정보시스템(GIS)을 휴대폰과 인터넷망에 연결시켜 운행중인 자동차의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다.

운전자가 자동차에 달린 GPS수신기를 작동시키면 인공위성으로부터 현재 차량이 어디에 있는지 위치정보가 전송되고 그 정보는 다시 자동으로 휴대폰을 통해 3~5분 간격으로 위치관제 서버에 전달된다.

엔젤아이 가입업체는 지리정보지도가 설치돼 있는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이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지도상에서 운행중인 차량의 위치는 물론 차량의 운행속도와 진행방향까지 알려 준다.

문자 메시지로 업무 지시도 할 수 있다.

수록된 지도에는 도로폭이 3.3m 이상인 전국의 모든 도로와 30만건의 주요 지형지물 정보가 입력돼 있다.

또 영업망 및 고객관리와 긴급구조 등에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시스템은 차량의 위치를 수시로 파악할 필요가 있는 택배 및 물류회사에 유용하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50대 미만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중소업체에 특히 적합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 이호 사장은 "엔젤아이를 이용하면 물류비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서비스의 질을 높여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엔젤아이는 GPS수신기와 휴대폰 등을 합친 차량관제 장치와 GIS전자지도 CD롬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50만원(휴대폰 제외).(02)3473-0123

김동욱 기자 kim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