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윤이 프로로 전향한다.

김은 지난8일(한국시간) 마스터스 2라운드가 끝난 뒤 프로 전향계획과 함께 이번 대회에서 느낀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언제 프로로 전향하나.

"이르면 4월말이다.

2000US오픈 예선전에 프로로 나갈 계획이다.

출전신청서를 26일까지 보내야하기 때문에 곧 결정을 해야 될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프로테스트도 미국에서 먼저 보는가.

"그렇다.

미국PGA 퀄리파잉스쿨에 먼저 응시 한 뒤 한국프로자격을 딸 계획이다.

이번 대회후 귀국하지 않고 8,9월까지 미국에 머무를 것이다"

-이번 마스터스를 정리하면.

"정말 좋은 기회였다.

여러가지 경험을 많이 한 반면 아쉽기도 하다"

-2라운드 마지막 3개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는데.

"집중력이 떨어진 결과다"

-앞으로 보완할 점은.

"마인드 측면에서 집중력을 보완해야 한다.

기술적으론 벙커샷을 예리하게 가다듬어야 하고 롱아이언으로 볼을 더 띄우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

-드라이빙거리는 어떤가.

"이번 대회에서 허리가 좀 좋지 않았으나 거리는 서양선수들에 비해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마스터스를 통해 좋아진 점은.

"쇼트게임이다.

또 프로가 되기 위한 마음가짐도 더 추스를 수 있었다"

-미국에 진출하려는 후배나 동료들에게 해줄 말은.

"쇼트게임능력을 높여야 한다.

연습할때에는 하나하나 혼을 깃들인다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

이동에 따른 시차적응 등을 위한 체력은 기본이다.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쇼트게임 능력이다.

그린을 미스하거나 트러블에 빠졌을때 프로들은 쉽게 파를 세이브하지만 아마추어들은 그 가능성이 낮다"

오거스트=김경수 기자 ksm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