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호암재단(이사장 이현재)은 9일 "2000년 호암상"수상자로 송필순(64.과학상)금호생명환경과학연구소장,진성호(55.공학상)미국 벨연구소 책임연구관,윤지원(65.의학상)연세대 석좌교수,백건우(54.예술상)피아니스트,하이디 브라우크만(57.사회봉사상)원주사랑의 집 총원장 등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송 소장은 광생물학분야의 세계적 석학으로 햇빛작용을 생광학적으로 구명,식물의 성장 조절이 가능토록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진 연구관은 초 거대 자기저항현상을 최초로 발견하는 등 2백85개의 국제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윤 교수는 당뇨병의 예방과 정복에 큰 기여를 했다고 재단은 밝혔다.

백건호씨는 세계정상의 피아니스트로서 예술 발전에 기여한 점과 브라우크만 총원장은 34년간 사회봉사 활동을 벌여온 점이 평가됐다.

호암재단은 오는 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시상식을 갖고 이들에게 각각 상금 1억원과 순금 메달을 수여할 예정이다.

<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