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英 BAe '극비 합병 협상' .. 양국 대표적 우주항공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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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잉과 영국의 BAe시스템스가 합병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선데이텔레그라프지는 8일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국과 영국의 대표적 우주항공업체인 보잉과 BAe가 비밀리에 2백90억파운드(4백60억달러) 규모의 합병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BAe측은 "이같은 보도는 단순한 억측"이라며 협상사실을 부인했다.
양사는 현재 미 해병대의 "AV8B" 프로그램에서 해리어 전투기를 공동생산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BAe가 보잉의 라이벌업체인 에어버스사 대주주인 점 등을 들어 양사합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합병에 따른 시장독점문제도 합병저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은 보잉과 항공우주분야에서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
영국의 선데이텔레그라프지는 8일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 미국과 영국의 대표적 우주항공업체인 보잉과 BAe가 비밀리에 2백90억파운드(4백60억달러) 규모의 합병협상을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BAe측은 "이같은 보도는 단순한 억측"이라며 협상사실을 부인했다.
양사는 현재 미 해병대의 "AV8B" 프로그램에서 해리어 전투기를 공동생산하는 등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BAe가 보잉의 라이벌업체인 에어버스사 대주주인 점 등을 들어 양사합병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합병에 따른 시장독점문제도 합병저해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의 미쓰비시중공업은 보잉과 항공우주분야에서 포괄적인 업무제휴를 맺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이날 보도했다.
신동열 기자 shin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