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8개국(G8) 환경장관들은 8일 일본 오쓰시에서 이틀째 회의를 열고 2002년 열리는 국제회의 `리오 플러스 텐" 의 방향성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환했다.

그 결과 환경장관들은 이 회의를 정상급 모임으로 하고 `빈곤과 환경"을 주제로 논의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또 일단 개발도상국에서 회의를 개최한다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으나 구체적인 지역에 대해서는 합의를 보지 못했다.

`리오 플러스 텐"은 지난 92년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개최된 환경과 개발의 양립을 목표로한 국제회의 `지구 서미트"의 10년을 기념하는 회의이다.

개최장소와 관련, 독일은 남아프리카를 주장하는 등 유럽 각국이 아프리카에서의 개최를 주장한데 대해 일본은 중국을 제의, 의견이 엇갈림에 따라 결국 `개발도상국에서 개최한다"는 방침만을 확인했다.

회의 주제에 대해서는 <>환경보전과 빈곤의 해결 양립 <>대량소비, 대량폐기로부터 지속가능한한 소비사회로의 변혁 <>재생 가능한 에너지의 방향성 <>삼림과 생물 다양성 <>담수자원의 보전등이 제시됐다.

G8 환경장관들은 9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다이옥신 등 화학물질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한다.

선언의 내용은 오는 7월 주요국(G 8) 정상회담의 공동선언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쿄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