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8일 부재자 투표를 실시한 결과 76만8천5백58명의 대상자 가운데 93.3%인 71만7천5백7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날짜별로는 첫날인 6일 투표자가 30만9천3백82명으로 가장 많았고 7일 28만2천9백49명, 8일 12만5천2백46명으로 집계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부재자 투표율은 지난 97년 대선(97.6%)과 96년 15대 총선(94.0%)때보다 낮다"고 말했다.

부재자 투표자 가운데 격오지나 전방관측소, 함상근무자 등 거소에서 투표하는 4만8천7백70명의 투표결과는 오는 13일 오후 6시 선거가 끝난 뒤 해당 선관위별로 집계된다.

16대 총선의 부재자투표 신고인 수는 부재자투표소 투표대상 및 거소 투표대상을 합쳐 모두 81만7천3백28명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