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텃밭인 호남지역의 경우 29개 선거구 가운데 무소속 후보가 얼마나 선전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

현재 광주 남, 전남 보성.화순, 전북 남원.순창 등 3곳에서 무소속 후보가 민주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후보 등록일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앞서 나갔던 광주 남구의 무소속 강운태 후보는 인물론을 내세우며 민주당 임복진 후보와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강 후보가 조직의 열세를 얼마나 극복할지가 당락을 결정하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남 보성.화순에서는 무소속 박주선 후보가 민주당 한영애 후보를 추격하고 있다.

전북 남원.순창에서도 무소속 이강래 후보가 민주당 조찬형 후보와 경쟁하고 있다.

전남 나주의 무소속 이재근 후보도 비교적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현재 우세지역 28곳, 경합지역 1곳으로 분석한 후 선거전이 막판으로 갈수록 정당 중심의 투표 성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비례대표 의석을 얻기 위해서는 민주당 후보가 한표라도 더 얻어야 하고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입당시키지 않겠다"며 무소속 바람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김남국 기자 nk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