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물가는 떨어지고 수입물가는 올라 교역조건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지난 3월중 수입물가는 전년 같은달보다 11.2% 올랐다고 10일 발표했다.

올들어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다.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환율효과를 제거한 수입물가는 전년 동기보다 18.9%나 올라 지난해 7월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달 수출물가는 전년 같은 달보다 2.2% 떨어졌다.

한은은 "수입물가가 급등세를 보여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수출물가는 반대로 떨어져 무역 채산성이 악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