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은행 체이스 맨해튼이 영국의 로버트 플레밍 홀딩스를 이번 주내로 인수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9일 보도했다.

인수가격은 적어도 6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로버트 플레밍 홀딩스는 영국인 소유로 남아있는 몇 안되는 은행중 하나였으나 미국 2위 은행인 체이스 맨해튼에 인수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로버트 플레밍은 세계적으로 1천4백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으며 아시아 지역에서는 자딘 플레밍증권을 경영하고 있다.

플레밍측은 작년 상반기(9월30일까지)수익 1억1천5백만달러중 40%를 아시아에서 벌어들였으나 최근 모건스탠리 골드만 삭스 등이 이 지역에서 사업을 확장함에 따라 자딘플레밍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체이스 맨해튼과 로버트 플레밍측은 그러나 이번 인수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다.

정지영 기자 cool@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