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가격이 폭등하면서 단숨에 110선을 넘어섰다.

10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4.50포인트 급상승한 111.20에 마감했다.

2포인트 가까이 오른 상태에서 출발한 6월물은 장중내내 오름세를 이어갔다.

단기간에 급락해 저가메리트가 크다고 판단한 매수세가 끊임없이 유입됐으며 남북한 정상회담과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오전 11시55분께 선물가격 급등을 경고하는 사이드카( Side Car )가 발동되기도 했다.

사이드카는 선물가격이 4%이상 상승해 1분간 지속되면 발동되는 것으로 프로그램매매가 5분간 정지된다.

외국인은 현물매수에 따른 헤지 차원에서 선물을 신규매도한 다음 이를 다시 사들이는 환매수 전략을 구사했다.

개인들은 신규매수에 적극 나섰으며 기관들은 여전히 신규매도 우위를 보였다.

장중에 선물가격과 현물가격의 차이가 좁혀지자 매수차익거래를 청산하려는 프로그램매물(현물매도 선물매수)이 대거 흘러나왔다.

이날 프로그램매도규모는 2천5백6억원,매수규모는 7백31억원이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