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자로 자산재평가를 실시해 1백30억여원의 재평가차익을 냄에 따라 앞으로 유.무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는 풍문이 돌고있다.

이구산업의 공시책임자인 최사철 전무는 10일 "유.무상증자 실시여부는 공시사항이므로 답변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증자를 실시할 만한 여건은 성숙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여건을 된다"고 답변했다.

최전무는 또 "지난해 경기도 포승공단에 황동 압연설비공장 부지를 조성해 오는 2003년 4월 완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유보율 등이 높아 공장 건물을 짓기위한 자금 마련에는 문제가 없지만 기계설비를 들여오는데 돈이 많이 든다"고 말해 공장완공을 위해 유상증자를 실시할 가능성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구산업의 자본금은 94억5천5백만원에 불과하다.

지난해 매출액 458억7천7백만원에 62억4천6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유보율이 1998년말 183%에서 지난해말에는 256%로 높아졌다.

최명수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