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 교류 확대를 위해선 관련 보험상품의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남북한 경협과 관련한 위험부담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으로 현재 나와 있는 것은 업계가 공동으로 개발한 9종과 현대해상의 1종 등 모두 10개 상품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보험을 분야별로 보면 *경수로 건설 관련 건설공사보험.조립보험. 근로자재해보장보험 *쌀.비료지원 관련 운송보험.배상책임보험 *관광.여행 관련 남북한주민왕래보험.금수강산여행보험.저축형금강산여행보험'' *문화교류 관련 행사취소보험.정치적 불가항력보험'' 등이다.

이들 보험은 특히 제한적인 고객을 상대로 하는데다 가입 실적마저 미미한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남북한 경협과 교류의 경우 위험도가 높은 관계로 실패에 따른 보장이 전제되지 않고서는 확대를 기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다" 며 "특히 투자와 무역에 관련된 보험상품 개발에 업계가 적극 나서야 것" 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