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영화를 떠 올리게 하는 복고풍 TV CF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화제의 CF는 종근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인 "류마스탑" 광고.옛날 대표적 청춘 영화였던 "맨발의 청춘"을 연상 시킨다.

모델로는 실제 영화의 주인공이었던 엄앵란씨가 기용됐고 상대역으로는 남궁원이 등장한다.

목소리 주인공은 엄씨의 단골 더빙을 맡았던 고은정씨다.

CF는 중년의 남녀가 추억의 장소였던 바닷가에서 만나 옛 사랑을 회상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60년대 영화 주제가로 히트했던 안다성의 "바닷가에서"가 배경 음악으로 흘러 나오는 가운데 옛 연인들은 포옹을 하려는 듯 서로 다가선다.

이때 엄앵란은 그만 관절염으로 넘어지고 만다.

엄씨는 "지긋지긋한 관절염,아-"라고 안타깝게 외친다.

광고제작사인 벨컴 관계자는 "주요 타깃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50, 60대 중노년층"이라며 "이들의 향수를 자극하기 위해 복고풍 분위기로 광고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