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는 2006년까지 천안유통단지 서산유통단지 등 대규모 유통단지 7곳을 조성한다.

충남도는 10일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화물터미널과 집배송센터 등 물류처리시설과 전문상가를 갖춘 대규모 유통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도는 우선 각 단지별로 종합적인 계획을 마련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하고 우선 올해 천안유통단지 개발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천안유통단지는 한국토지공사 충남지사와 공동으로 천안시 백석.성정동 일대 20만평에 총사업비 4백53억원을 들여 오는 2004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미 유통단지 지정고시를 완료한 천안유통단지에는 화물터미널과 집배송단지 창고시설 도소매단지 가공제조시설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천안유통단지는 충남 서.북부권과 수도권 지역의 물류처리와 유통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충남도는 이어 오는 2005년 완공목표로 아산 신도시유통단지 10만평을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오는 2002년 당진유통단지 10만평,논산유통단지 6만평의 조성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화물터미널 집배송센터 쇼핑센터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또 보령 신항만유통단지는 16만평 규모로 컨테이너기지와 화물터미널이 입주하며 오는 2002년 착공해 2005년 완공하기로 했다.

10만평 규모의 장항유통단지는 오는 2002년 공사에 들어가 2006년 완공되며 컨테이너기지와 화물터미널이 들어선다.

이와함께 화물터미널과 집배송단지가 입주하는 서산유통단지는 10만평 규모로 오는 2003년 착공해 2006년 완공된다.

도 관계자는 "이들 유통단지가 갖춰지면 충남 전역을 네트워크로 연결하는 유통망을 구축해 경쟁력을 갖춘 선진화된 유통.물류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