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강권,호객행위,불친절을 일삼는 종업원들의 태도가 가장 큰 불만이에요" 집단상가에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첫번째 불만사항은 종업원들의 태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복합전자상가인 테크노마트가 지난해 발생한 총 8백여건의 소비자민원을 조사,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9일 테크노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민원건수의 40%에 이르는 3백30여건의 소비자민원은 판매강권,호객행위,불친절과 같은 종업원태도에 관한 불만이었다.

다음으로 자주 등장한 소비자민원은 신용카드거부.전체민원의 37%인 약 3백건의 소비자민원은 신용카드를 아예 받지않거나 신용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점포에 대한 불만이었다.

이밖에 A/S문제 역시 비중있는 소비자 불만사항(21%,1백70건)으로 조사됐다.

환불,반품,교환을 거부하는 행위,고장난 제품에 대한 수리를 거부하는 행위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한편 테크노마트는 이같은 소비자불만을 해결키위해 10일 집단상가 최초로 "소비자 컴플레인 백서"를 발간,매장에서 교육용 참고서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접수된 전체민원중 78건을 케이스별로 분류,민원 발생원인 및 처리과정을 기록했다.

테크노마트의 박상후 차장은 "소비자 컴플레인 백서를 활용해 소비자민원을 미리 방지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라며 "특히 소비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종업원 태도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