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섬유업체의 설비투자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10일 대구상의가 지역의 29개 섬유업체를 대상으로 설비투자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2%인 15개 업체가 설비투자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이중 9개 업체는 올해중 설비투자를 시작할 계획이고 6개업체는 내년중 설비투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3개업체는 지난해 설비투자를 마쳤거나 계획이 없다고 밝힌 업체는 전체의 38%인 11개 업체에 불과했다.

설비투자와 관련한 여건에 대해 개선 27%,전년과 같다 62%인 반면 악화됐다고 응답한 업체는 10%에 불과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그러나 "이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원화강세와 원부자재 유가인상 등의 요인으로 설비투자가 현실화되기에는 좀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