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오는 5월초에 동시분양 예정인 "방학동 삼성 래미안"에 환경친화형 "그린아파트"를 첫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의 "그린아파트"는 건축물의 환경성능 등급을 평가하는 환경부 주관의 "그린빌딩" 인증 기준에 맞춰 설계와 시공이 이뤄진다.

방학동 래미안은 용적율이 2백50%로 설계돼 인근아파트(3백20% 수준)보다 낮고 단지내 녹지공간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녹지율도 의무기준보다 2배나 많은 30%가 적용된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성창기공 부지(옛 대상 공장터)에 건립되는 이 아파트는 8백91가구가 모두 일반분양된다.

35평형 4백61가구와 48평형 2백98가구,54평형 1백32가구이며 17~22층의 16개동으로 지어진다.

평당 분양가는 5백만~6백10만원이다.

2002년 10월 입주예정이다.

단지 동쪽에는 중랑천과 수락산,서쪽엔 도봉산이 있어 주변환경도 양호한 편이다.

삼성은 그린빌딩 인증의 평가요소인 에너지 절약시스템을 채택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경희대와 연계,건축물에 대한 연간 에너지 운영성능 평가에 대한 용역을 실시하고 잇다.

손희식 기자 hssoh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