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 '묻지마 고소/고발'...막판 혼탁..'票밭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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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을 중심으로 후보자간 고소.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수원 팔달에 출마한 민주당 전수신 후보측은 지난 9일 오후 합동연설회장에서 여성부장 노모(33)씨 등 2명이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로부터 허리와 등을 폭행당했다며 한나라당원 7명을 11일 경찰에 고발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후보측도 전 후보측이 지난 7일 수원시 팔달구 주택가에서 사랑방 좌담회를 갖고 참석자들에게 금품을 돌렸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이철 후보(과천.의왕)는 10일 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측이 불법 유인물을 과천시내 아파트 단지에 뿌려 이중 수백여장을 수거했다며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안 후보측은 11일 새벽 선거구내에 안 후보를 비방하는 유령 시민단체 명의의 흑색선전물이 뿌려져 이중 1천여장을 수거했다며 그 문건을 공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안양 동안에 나온 한나라당 심재철 후보는 지난 5일 오후 선거구내 한 아파트 승강기에 민주당 이석현 후보가 쓴 자서전이 수십권 방치돼 유권자들이 가져가는 것을 적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10일 오후 한나라당 관계자가 안양시내 모 음식점에서 시내 각종 단체 간부들에게 향응을 접대하고 있다고 선관위에 신고, 선관위 직원 5~6명이 출동해 주최측과 승강이를 벌이며 확인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자간 고소,고발과 불법선거운동 신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확실한 물증없이 일단 신고부터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수원=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경남지역 20여명의 무소속 후보가 지역정서를 의식, 당선후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고 잇따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재천 후보(경남 진주)는 "의정활동이나 당 기여도를 감안하면 당의 공천은 분명 잘못된 것이며 당선후 반드시 재입당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마산합포의 한석태 후보도 "민주 성지 마산정신을 훼손한 당공천은 지역민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입당해 문제를 삼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진해 김우석 후보는 "당선된다면 당원과 시민의 뜻을 물어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고 창원갑의 정세영, 통영.고성의 이학렬 후보 등도 당선후 입당의사를 공식화했다.
자민련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통영.고성의 정해주 후보도 "총선 후 정계개편의 향방을 가늠할 수는 없으나 지역민들이 원하면 한나라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며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진주=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중부내륙고속도로인 여주~충주 구간의 조기 완공을 둘러싸고 충북 충주에서 출마한 민주당 이원성 후보와 자민련 김선길 후보간 "내 공" 다툼이 치열하다.
자민련 김 후보측은 도로공사가 당초 2003년에 이 구간을 완공하려 했으나 이를 1년 앞당기기로 방침을 정한 뒤 기획예산처와 협의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 후보측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조기개통을 총선 공약 1호로 내세웠다"며 "도로공사 관계자와 통화 결과 이 구간의 2002년 조기개통은 정부 예산만 확보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항변했다.
충주=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에 광주의 한 음식점이 음식값을 30% 할인하는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광주 서구 수원왕갈비(사장 최갑열)는 13일 투표를 마치고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을 상대로 음식값을 30% 할인해 줄 계획이다.
이 음식점은 투표를 한 손님만을 대상으로 음식값을 할인해 줄 예정이지만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손님들의 양심에 맡기기로 했다.
최 사장은 "투표율이 역대 최악일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유권자의 투표율을 높이고 음식점 선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
수원 팔달에 출마한 민주당 전수신 후보측은 지난 9일 오후 합동연설회장에서 여성부장 노모(33)씨 등 2명이 한나라당 선거운동원들로부터 허리와 등을 폭행당했다며 한나라당원 7명을 11일 경찰에 고발했다.
한나라당 남경필 후보측도 전 후보측이 지난 7일 수원시 팔달구 주택가에서 사랑방 좌담회를 갖고 참석자들에게 금품을 돌렸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이철 후보(과천.의왕)는 10일 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측이 불법 유인물을 과천시내 아파트 단지에 뿌려 이중 수백여장을 수거했다며 선관위와 경찰에 고발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대해 한나라당 안 후보측은 11일 새벽 선거구내에 안 후보를 비방하는 유령 시민단체 명의의 흑색선전물이 뿌려져 이중 1천여장을 수거했다며 그 문건을 공개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안양 동안에 나온 한나라당 심재철 후보는 지난 5일 오후 선거구내 한 아파트 승강기에 민주당 이석현 후보가 쓴 자서전이 수십권 방치돼 유권자들이 가져가는 것을 적발, 선관위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10일 오후 한나라당 관계자가 안양시내 모 음식점에서 시내 각종 단체 간부들에게 향응을 접대하고 있다고 선관위에 신고, 선관위 직원 5~6명이 출동해 주최측과 승강이를 벌이며 확인하는 소동을 빚기도 했다.
경기도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자간 고소,고발과 불법선거운동 신고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그러나 확실한 물증없이 일단 신고부터 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수원=김희영 기자 songki@ked.co.kr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경남지역 20여명의 무소속 후보가 지역정서를 의식, 당선후 한나라당에 입당하겠다고 잇따라 선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재천 후보(경남 진주)는 "의정활동이나 당 기여도를 감안하면 당의 공천은 분명 잘못된 것이며 당선후 반드시 재입당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마산합포의 한석태 후보도 "민주 성지 마산정신을 훼손한 당공천은 지역민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당선되면 한나라당에 입당해 문제를 삼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진해 김우석 후보는 "당선된다면 당원과 시민의 뜻을 물어 한나라당에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고 창원갑의 정세영, 통영.고성의 이학렬 후보 등도 당선후 입당의사를 공식화했다.
자민련 공천을 반납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통영.고성의 정해주 후보도 "총선 후 정계개편의 향방을 가늠할 수는 없으나 지역민들이 원하면 한나라당에 입당할 수도 있다"며 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진주=김태현 기자 hyunll@ked.co.kr
<>.중부내륙고속도로인 여주~충주 구간의 조기 완공을 둘러싸고 충북 충주에서 출마한 민주당 이원성 후보와 자민련 김선길 후보간 "내 공" 다툼이 치열하다.
자민련 김 후보측은 도로공사가 당초 2003년에 이 구간을 완공하려 했으나 이를 1년 앞당기기로 방침을 정한 뒤 기획예산처와 협의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이 후보측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조기개통을 총선 공약 1호로 내세웠다"며 "도로공사 관계자와 통화 결과 이 구간의 2002년 조기개통은 정부 예산만 확보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항변했다.
충주=이계주 기자 leerun@ked.co.kr
<>.제16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에 광주의 한 음식점이 음식값을 30% 할인하는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광주 서구 수원왕갈비(사장 최갑열)는 13일 투표를 마치고 음식점을 찾는 손님들을 상대로 음식값을 30% 할인해 줄 계획이다.
이 음식점은 투표를 한 손님만을 대상으로 음식값을 할인해 줄 예정이지만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어 손님들의 양심에 맡기기로 했다.
최 사장은 "투표율이 역대 최악일 것이라는 기사를 보고 유권자의 투표율을 높이고 음식점 선전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