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국책은행 經協 '밥그릇 싸움' .. 자금거래담당 등 다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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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도 전부터 중앙은행과 국책은행들이 남북경협에 대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어 정부당국의 교통정리가 요구되고 있다.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남북한자금거래를 담당할 청산결제은행을 놓고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이,대북지원자금인 남북협력기금 운용은행 자리를 놓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청산결제은행으로 자신이 뽑혀야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북한의 조선무역은행과 맞상대격인 수출입은행이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돼야한다는 주장이다.
한은도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받기 위해 작업을 추진중이다.
한은은 북한의 조선중앙은행과 한국은행이 청산결제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격이 맞다는 입장이다.
현재 수출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남북협력기금 운용문제를 놓고도 다툼이 일고 있다.
산업은행은 북한에 대한 투자는 주로 사회간접자본(SOC)분야가 많기 때문에 남북협력기금을 공동관리해야한다고 통일부에 제안,수출입은행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남북경협의 구체적인 내용도 나오기 전에 국책은행들이 밥그릇 다툼을 벌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
11일 금융계에 따르면 남북한자금거래를 담당할 청산결제은행을 놓고 한국은행과 수출입은행이,대북지원자금인 남북협력기금 운용은행 자리를 놓고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서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청산결제은행으로 자신이 뽑혀야한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북한의 조선무역은행과 맞상대격인 수출입은행이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돼야한다는 주장이다.
한은도 청산결제은행으로 지정받기 위해 작업을 추진중이다.
한은은 북한의 조선중앙은행과 한국은행이 청산결제업무를 담당하는 것이 격이 맞다는 입장이다.
현재 수출입은행이 관리하고 있는 남북협력기금 운용문제를 놓고도 다툼이 일고 있다.
산업은행은 북한에 대한 투자는 주로 사회간접자본(SOC)분야가 많기 때문에 남북협력기금을 공동관리해야한다고 통일부에 제안,수출입은행의 반발을 사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남북경협의 구체적인 내용도 나오기 전에 국책은행들이 밥그릇 다툼을 벌이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김준현 기자 kimj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