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에 처음으로 여성 지점장이 탄생했다.

한국투신이 11일 대폭적인 물갈이 인사를 단행하면서 박미경 홍보실 차장을 마포지점장으로 전격 발탁한 것이다.

투신사에 여성지점장이 나온 것은 지난 98년 현대투신증권의 송미옥(구미동지점)지점장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신임 박 지점장은 지난 9년간 홍보실에서 근무한 베테랑 홍보우먼.투자신탁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재테크 전문가로서의 명성이 자자하다.

한투는 "조직활성화와 함께 능력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다는 원칙하에 그간의 관행을 깨고 여성지점장을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박 지점장은 "늘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행동하는 진솔한 자세로 고객들의 재산관리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파트단지내 네트워크를 활용한 인터넷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점장은 서울여상,덕성여대 회계학화를 졸업했으며 미혼이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