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미국의 곡물 메이저인 카길사의 자회사인 카길 파이낸셜 서비스 아시아로부터 1억달러의 자본을 유치했다고 11일 발표했다.

현대건설 김재수 관리본부장 겸 현대구조조정본부장은 지난 10일 중국 상하이에서 카길 파이낸셜 서비스의 쳄힝리 아시아지역 본부장과 외자 유치 조인식을 가졌다.

현대건설은 해외 공사중 발전소 댐 등 대형토목공사에 필요한 발전기 터빈 등 설비를 구매하는데 외자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외자 차입기간은 2년이며 금리는 리보 금리에 1.75%를 더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외자 유치로 외국 건설시장에서 영업 여건이 크게 개선되고 해외 투자가로부터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9억5천만달러 규모의 이란 가스 플랜트 공사를 포함,총 44억 달러규모의 해외 공사를 수주했다.

올해는 47억 달러어치의 공사를 수주할 계획이다.

김호영 기자 hykim@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