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經協 후속대책] '정상회담 향후 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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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준비접촉은 언제 어디서 어떤 모양으로 열리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준비접촉은 정상회담이 실제로 성사되기 위한 첫 단추일 뿐만 아니라 준비접촉이 잘 안될 경우 정상회담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준비접촉 장소다.
정부는 판문점에서 준비접촉을 열도록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에 응할 경우 그간 중단돼온 판문점 대화가 복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군부의 강경입장을 이유로 남북당국자간의 모든 접촉장소를 베이징으로 일원화한 북한의 "한반도내 접촉거부" 방침이 깨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완강히 거부할 경우 분단후 첫 정상회담을 준비접촉 장소 문제로 무산시킬 수는 없는 만큼 베이징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준비접촉 대표단의 지위도 관심사다.
지난 94년에는 부총리급으로 실무대표 예비접촉을, 차관급으로 실무절차 협의접촉을 가졌다.
이번에는 베이징 특사접촉을 통해 정상회담에 대한 대체적인 합의를 해놓은 상태지만 준비접촉을 통해 회담 의제와 정상회담전 남북관계 진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점에서 책임있는 장관급이 준비접촉 대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 준비접촉은 다음주중 열릴 전망이다.
정부는 총선이 끝난 직후 준비접촉 대표단의 직급과 시기, 장소 등에 대한 남한측의 생각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권병현 주중대사는 11일 외신기자들과 만나 "이달말 남북 양측은 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실무예비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그 장소는 다른 곳이 될 수도 있으나 주로 베이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사는 그러나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서화동 기자 woodyhan@ked.co.kr
준비접촉은 정상회담이 실제로 성사되기 위한 첫 단추일 뿐만 아니라 준비접촉이 잘 안될 경우 정상회담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우선 관심을 끄는 것은 준비접촉 장소다.
정부는 판문점에서 준비접촉을 열도록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에 응할 경우 그간 중단돼온 판문점 대화가 복원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 사망 이후 군부의 강경입장을 이유로 남북당국자간의 모든 접촉장소를 베이징으로 일원화한 북한의 "한반도내 접촉거부" 방침이 깨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완강히 거부할 경우 분단후 첫 정상회담을 준비접촉 장소 문제로 무산시킬 수는 없는 만큼 베이징에서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준비접촉 대표단의 지위도 관심사다.
지난 94년에는 부총리급으로 실무대표 예비접촉을, 차관급으로 실무절차 협의접촉을 가졌다.
이번에는 베이징 특사접촉을 통해 정상회담에 대한 대체적인 합의를 해놓은 상태지만 준비접촉을 통해 회담 의제와 정상회담전 남북관계 진전 방안 등을 논의할 것이라는 점에서 책임있는 장관급이 준비접촉 대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첫 준비접촉은 다음주중 열릴 전망이다.
정부는 총선이 끝난 직후 준비접촉 대표단의 직급과 시기, 장소 등에 대한 남한측의 생각을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한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권병현 주중대사는 11일 외신기자들과 만나 "이달말 남북 양측은 차관급을 대표로 하는 실무예비회담을 가질 예정"이라며 "그 장소는 다른 곳이 될 수도 있으나 주로 베이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대사는 그러나 구체적인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서화동 기자 woodyhan@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