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년 3월24일 창립
<>80년 부산지회 설립
<>81년 국제뇌성마비협회 가입
<>82년 국제 뇌성마비스포츠.레크리에이션협회 가입
<>일본 전국지체부자유아부모회 연합회와 자매결연
<>84년 대구.경북지회 설립
<>95년 아시아태평양 뇌성마비협회 가입
<>주소:서울시 노원구 상계6동 771
<>전화:(02)932-4292,932-4412

---------------------------------------------------------------

작년 10월 서울 노원구 상계마들 근린공원에서 뇌성마비 장애인 잔치 "오뚜기 축제"가 열렸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1983년부터 매년 전국의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각종 놀이와 장기자랑 등을 벌이는 행사다.

뇌성마비인들이 일반인과 다르지 않음을 보여주고 또 서로를 이해하는 장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로 마련했다.

행사에 참가한 뇌성마비인들은 장기 한마당과 글짓기 작품전시회 등을 통해 그동안 갈고 닦은 재주를 한껏 자랑하며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에앞서 7월에는 경기도 가평 약속의 섬에서는 "오뚝이 캠프"가 열렸다.

줄곧 누워 지내거나 휠체어에 의지해 집 근처만 다니던 3백여 뇌성마비인들은 좀처럼 구경하기 힘든 자연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뇌 손상이나 발육이상 등으로 생기는 장애인들의 재활을 돕고 뇌성마비인들의 자립의욕과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1978년 설립됐다.

복지회는 그동안 지방을 순회하면서 뇌성마비아를 조기 발견해내 장애상태를 판별,올바른 치료와 양육을 위한 상담 및 지도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사회복지사들이 뇌성마비아와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검사 및 심리치료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여러가지 사정으로 정규 교육의 기회를 놓친 뇌성마비 청소년을 위한 글방도 개설,운영하고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은 물론 사회 적응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뇌성마비인들이 지속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경제적 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복지회는 올해에만 고등학생 45명,대학생 25명에게 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오뚝이 캠프""오뚝이 축제"와 함께 뇌성마비인 축구대회도 해마다 열고 있다.

뇌성마비인만이 즐길 수 있는 보치아의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보치아는 공을 던져 목표물에 근접시키는 정도에 따라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

지난 90년부터는 서울시립 뇌성마비 종합복지관을 수탁받아 재활치료 특수교육 직업재활 심리사회재활 특수체육 등 각종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제뇌성마비인협회,국제뇌성마비인 스포츠.레크리에이션협회에 가입하는 등 국제교류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일본 전국지체부자유아부모회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뇌성마비에 관한 정보수집과 교류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복지회는 현재 서울 중앙회와 부산 대구.경북지회를 두고 있다.

3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복지회 활동을 돕고 있다.

사회복지사인 김학묵씨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뇌성마비인을 자녀로 둔 김순녀 민정애 박정은씨와 의료보험연합회 신정순 심사위원이 부회장으로 활동중이다.

강세윤(강남성모병원 재활의학과장),김승국(단국대 특수교육학과 교수),공라도(독일인 신부),이강목(한양대병원 재활의학과장),안병즙(대구대 특수교육학과 교수),박승서(변호사)씨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