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들의 대 북한 투자진출을 도울 "대북경제협력 지원센터"가 생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유채)은 북한에 진출하려는 중소.벤처기업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공단 안에 "대북 경제협력지원센터"를 설치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센터는 <>중소기업들이 북한에 공동시설을 마련하는 등의 협동화 사업은 물론 <>유휴설비 이전 <>경영안정자금 <>경영.기술지도 등에 대해 종합적인 지원을 해줄 계획이다.

중진공은 북한에 투자하는 중소기업들에 대해 협동화자금이나 경영안정자금 등 정책자금을 올해부터 지원할 수 있도록 이미 제도를 고쳐 놓았다.

이에 따라 북한 평양에 모니터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IMRI(대표 유완영)와 성남전자 등이 신청한 대북 협동화사업 자금 26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중진공은 지금까지는 건별로 북한 투자 기업에 대해 지원을 해왔지만 앞으로 별도의 지원센터가 마련되면 더욱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또 북한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할때 남북경제협력기금이 보증을 서는 방안을 통일부 등 관계당국과 협의중이다.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