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계철)이 출자한 사내벤처기업으로 "소프트웨어 종량제"를 실시하는 소프트가족(http://www.softfamily.com)은 패밀리웨어 CD(Familyware CD) 버전1.0을 출시, 3월 27일부터 전국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패밀리CD 버전1.0에는 소프트가족의 종량제 소프트웨어제품 7종과 인터넷 유료과금시스템인 eBilling을 적용하는 위즈게이트의 넷바둑, 다크세이버 온라인게임 등 16종의 소프트웨어들이 수록되어 있다.

패밀리CD 버전1.0은 현재 7만5천장이 발행됐으며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포함한 업그레이드 버전을 배포할 계획이라고 소프트가족측은 밝히고 연내 100만장을 무료 배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패밀리웨어 CD는 소프트가족의 전국 30개 가맹점과 서비스지원 홈페이지(http://www.familyware.co.kr)에서 회원가입하면 16종의 각종 소프트웨어가 들어있는 패밀리웨어 CD를 받을 수 있으며 CD에 수록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보고 계속 사용하고 싶은 소프트웨어의 시리얼번호를 700ARS에 접속해 등록하면 이용번호를 부여받아 일정기간 또는 일정횟수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다음달 전화요금 고지서에 포함돼 청구된다.

소프트가족은 회원 및 이용고객 중 700명을 추첨하여 컴퓨터 레이저프린, MP3 플레이어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주)소프트가족의 소프트웨어 브랜드인 Familyware는 한국통신의 700 ARS서비스를 이용, 정품 소프트웨어를 최저 500원에서 최고 5,000원까지 기존 출시된 제품보다 90%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SW업체는 사용료를 전화요금의 정보이용료 형태로 회수할 수 있어 SW 산업발전은 물론 건전한 SW 이용문화의 정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패밀리웨어 제품에 수록되어 있는 비주얼소프트사의 "비주얼고도리"의 경우 12,000원인 기존의 유통방식으로 월 100카피 이하의 판매고를 기록 하였으나, 고스톱 500게임당 2,000원의 사용요금을 부과하는 패밀리웨어 서비스를 채택하면서 월 매출액이 기존 유통방식 기준으로 월 2,000카피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고 소프트가족측은 밝히고, 이는 소프트웨어 가격이 합리적일 경우 정품을 사용할 생각이 있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