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 동포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화정보서비스가 등장했다.

인터넷 콘텐츠개발 및 별정통신 업체인 이플래닛은 국내 조선족 동포를 대상으로 이들의 출신지역인 동북3성(길림성 흑룡강성 요녕성)의 소식을 13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일로발발"이라는 이름으로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현지 아나운서의 목소리로 제작한 후 인터넷망을 통해 국내에서 서비스하는 방식이다.

일로발발은 전화 접속번호인 "1688"의 중국어 발음(일로파파)으로 "일로 번창해 성공하라"는 뜻이다.

서비스 내용은 <>중국 소식 및 각 성 소식 <>조선족 소식(각 성내 조선족 사회내 미담,귀향 조선족의 성공담,물가동향,자녀 교육소식,환율정보) 등이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일반 전화나 휴대폰 구분없이 전국 어디서나 "0600-1688번"으로 전화를 걸면 된다.

이용요금은 30초당 70원이다.

이플래닛 조순영 사장은 "일로발발 서비스는 20여만명의 조선족 동포는 물론 사업이나 기타 목적으로 동북3성 지역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